1안타 샌디에이고, 챔피언십 1차전 영봉패

입력 2022-10-20 04:05 수정 2022-10-20 04:05
AF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1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영봉패를 당했다.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NLCS 1차전에서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잭 휠러의 위력투에 묶여 0대 2로 졌다.

필라델피아의 에이스 휠러는 7이닝 동안 탈삼진 8개, 안타와 볼넷을 1개씩만 내주는 호투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꽁꽁 묶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도 7이닝 동안 7탈삼진,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김하성은 2회 중견수 뜬공, 5회 1루수 파울 플라이, 8회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침묵했다.

필라델피아는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가 4회 1사에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6회엔 내셔널리그 홈런왕인 카일 슈워버가 우측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초대형 홈런을 뽑아내며 1점 더 달아났다.

뉴욕 양키스는 ‘홈런왕’ 애런 저지의 대포에 힘입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꺾고 3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이날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5대 1로 꺾었다. 양키스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2019년 이후 3년 만에 ALCS 티켓을 잡았다.

경기는 초반부터 양키스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양키스는 1회 말 1사 1, 2루에서 4번 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턴이 클리블랜드 선발 애런 시베일로부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양키스는 2회 말 2사에서 저지의 추가 홈런포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의 승리로 MLB 양대리그 챔피언십 대진표가 완성됐다. 양키스는 ALCS에 선착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일부터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두 팀이 ALCS에서 격돌하는 건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엔 휴스턴이 4승 2패로 이겼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