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美인플레법 청정에너지에 기회”

입력 2022-10-20 04:05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태양광·풍력·수소 등 한국 청정에너지 기업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IRA 때문에 한국산 전기차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IRA에 포함된 주요 인센티브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IRA 활용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개회사에서 “IRA에는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 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3910억달러(약 558조원) 규모의 광범위한 생산·투자 촉진 방안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으로 배터리·재생에너지 산업이 IRA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분야라고 짚었다. 조은교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IRA는 첨단제조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에 중장기적으로뿐 아니라 단기적으로도 수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