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제공 정보 720개로 확대

입력 2022-10-20 04:03

올해 말부터 ‘마이데이터’ 정보 제공 항목에 퇴직 연금과 공적 연금 정보 등이 추가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여러 금융기관에 분산돼 있는 개인 금융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상품 추천 등을 해주는 서비스다.

금융위원회는 마이데이터의 정보 제공 범위를 기존 492개 항목에서 은행, 보험, 카드 등 720개 항목으로 늘린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중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국세, 지방세, 관세 납부 내역과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2월부터는 계약자가 아닌 피보험자도 보험 상품명과 보험 기간, 보장 정보, 특약 사항 등에 대한 조회를 할 수 있다. 카드 결제 취소 및 후불 교통 카드, 아파트 관리비, 통신비, 해외직구 등 무승인 매입 정보도 제공된다.

내년 6월에는 자동이체 정보와 대출상품 거치 기간 정보뿐 아니라 주택화재 보험과 펫 보험 등 소액 단기보험 관련 정보 등을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확인할 수 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