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 3년 만이야”… 인천, 내년 10척 유치

입력 2022-10-20 04:04

코로나19 장기화로 3년간 발길이 끊긴 크루즈의 인천항 입항이 내년부터 재개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내년 인천항에 입항할 크루즈 10척을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크루즈의 여객 규모는 1만2812명에 이른다.

내년 3월 8일에는 한국, 일본, 중국 등을 주요 노선으로 하는 노르웨지안 선사의 세븐시즈호(5만5254t)가 800명의 여객을 싣고 인천항에 기항한다. 4월 7일에는 한국, 일본, 대만 등을 오가는 하팍로이드 선사의 유로파2호(4만2830t)가 540여명의 여객을 싣고 인천항에 입항한다.

내년 인천항을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는 하팍로이드 선사의 한아세틱 네이처호(1만5651t), 코스타 선사의 코스타 세레나호(11만4261t) 등 모두 4척이다. 시가 유치한 크루즈 중 가장 큰 규모인 코스타 세레나호(사진)는 내년 9월 27일과 10월 4일 인천항에서 3780명의 여객을 싣고 대만, 일본 등을 기항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관광공사와 함께 글로벌 마케팅을 펼쳐 이들 크루즈를 유치했다. 각종 박람회와 팸투어, 해외 유명매체를 통해 한국 쿠르즈 여행의 인지도와 관광 효과를 홍보했다. 이를 통해 시는 내년 10척에 이어 2024년 5척의 크루즈를 유치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