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작년 초미세먼지 오염도 최저… 2년 연속 달성

입력 2022-10-20 04:04

경기도 초미세먼지 연평균 오염도가 관측 이후 2년 연속 최저치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도내 31개 시·군 총 127곳의 대기환경측정소에서 수집된 대기오염도 자료를 분석한 ‘2021년 경기도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경기도 대기오염도는 아황산가스 0.003ppm, 초미세먼지 21㎍/㎥, 일산화탄소 0.4ppm, 이산화질소 0.019ppm으로 아황산가스와 초미세먼지는 2020년과 같았고, 일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는 개선됐다.

반면 미세먼지 오염도는 2020년 39㎍/㎥에서 2021년 42㎍/㎥로 소폭 상승했다. 오존 역시 2020년 0.028ppm에서 0.029ppm으로 다소 높아졌다. 연구원은 잦은 황사 발생과 기온 상승, 풍속 감소, 강수량 감소 등의 기상 여건이 오염도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일 평균 오염도의 경우 아황산가스와 일산화탄소는 연중 365일 내내 ‘좋음’ 수준을 유지했다. 이산화질소는 연중 ‘좋음~보통’ 수준이었으며 ‘좋음’ 일수가 309일로 2020년 대비 8일 증가했다.

미세먼지는 ‘좋음’ 일수의 경우 160일로 2020년 대비 23일 증가했고,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163일로 2020년 대비 22일 늘어났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