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을 위한 참여 물결이 교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장기기증본부)는 서울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사진 오른쪽)가 장기기증 서약식을 통해 총 426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장기기증본부 주최로 올해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교회 가운데 최대 참여 인원이다. 새문안교회는 최근 교회에서 생명나눔예배를 드리고 장기기증 서약식을 진행했다. 장기기증본부 박진탁(왼쪽) 이사장은 장기기증 의미와 장기기증 희망 등록 방법 등을 안내했다.
박 이사장은 “한국의 장기기증 희망 등록률은 3.4%로 매우 저조하다”며 “성도들의 기증 희망 등록을 통해 고통받는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기기증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한국의 장기이식 대기자는 4만766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뇌사 장기기증인은 442명, 사후 각막기증 환자는 42명으로 이식대기 환자에 비해 기증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