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대응 공조시스템의 성능을 시험·평가하는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18일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청라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개원식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는 건축물의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공조설비의 시험인증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시의 지원을 받아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을 설립했다.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은 공항과 전시장 등 중대형 건축물에 설치하는 대형 공조설비, 최근 도입된 외기전담공조시스템의 시험인증이 가능하다. 그동안 소형제품 대상 설비로 이뤄진 기존 시험기관에서는 중대형 및 최신 제품 시험인증에 제약이 컸다.
이날 개원식에서는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와 미국냉동공조협회(AHRI)가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을 ‘AHRI 인증 한국시험소’로 지정하는 협약 역시 체결했다. AHRI 인증은 전 세계에서 인정되는 ‘사실상 표준(de facto standard)’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