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여성이 깨어 기도해야 한국교회 성장”

입력 2022-10-20 03:04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개혁) 전국여전도연합회 새 임원진. 왼쪽부터 부회장 이혜옥 장로, 회계 김민정 권사, 부회장 문혜경 장로, 직전 회장 박경숙 권사, 회장 박현옥 장로, 부회장 정성옥 권사, 총무 이효진 권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개혁) 전국여전도연합회(회장 박경숙 권사)가 최근 서울 마포구 언약교회에서 ‘제87회기 전국 여전도회 총회 및 수련회’를 열고 새 회장에 박현옥(사진) 장로를 선출했다.


차기 새 임원진을 구성한 이번 행사의 주제는 ‘일천 망대를 세우자’(마 4:1~5)였다.

예장 개혁 총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소속 교단이다. 성도는 약 35만 명이고, 등록 교회가 2000여 곳에 달한다. 교단의 이념은 ‘바른 신학’(딤전 6:3, 딤후 1:13) ‘바른 교회’(딤전 3:15) ‘바른 생활’(약 1:27)이다.

신임 박현옥 연합회장은 19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부족하지만 우리 총회가 목표하고 지향하는 세계 복음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드러낼 수 있도록 열심히 섬기겠다”며 기도와 관심을 당부했다.

박 회장은 연합회 내 미자립 선교부, 다민족 선교부 등 7개 상비부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각 노회 여전도연합회에도 상비부를 설치하고 지원한다.

연합회 회원들은 노회를 순회하며 예배를 드리고 월례회를 열고 있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미자립교회(미래교회)를 찾아 ‘전도 캠프’를 개최하고 지속해서 물질과 기도로 돕고 있다. 회원들은 어려운 가정의 다음 세대에 장학금과 훈련비를 제공한다. 이·미용과 네일아트 등 재능도 기부한다.

개척교회 전도시스템을 구축해주는 것도 회원들이 하는 일이다. 전국 각지의 단오제에 참석해 복음을 전한다.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총회와 노회, 교회, 회원간 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한다.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성장, 세계 복음화를 위해 중보기도하고 헌금한다.

회원들은 ‘1인 1교회화(제자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운동은 새 신자를 정착시키고, 나아가 그리스도의 제자 세우는 일에 결단하고 집중한다.

박 회장은 “전도와 선교는 주님의 지상명령이고, 교회가 존재하는 근본 목적”이라며 전도에 힘을 기울이자고 권면했다. 그는 “교회 여성이 깨어 기도하고 변해야 가정과 사회가 변하고 한국교회가 더욱 성장할 수 있다. 특히 교회 안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쁨과 감사함으로 하나님 나라의 일을 멈추지 않고 행해야 한다. 크리스천의 최고 무기인 성령 충만으로 한계를 뛰어넘자”고 말했다.

글·사진=유영대 종교기획위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