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사진)이 4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조용필이 내달 26∼27일과 12월 3∼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2022 조용필 & 위대한 탄생 콘서트’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8년 ‘조용필 & 위대한 탄생 5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이후 4년 만이다. 특히 전국 투어가 아닌 ‘K팝의 성지’로 불리는 체조경기장에서만 열려 많은 팬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조용필은 이전에도 콘서트를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 측은 “늘 최고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조용필은 국내 콘서트 최다 관객 동원 타이틀을 가진 것은 물론,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힌다”고 소개했다. 이어 “4년 만의 공연으로 그의 무대를 오래 기다린 팬들이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용필은 이번에 또 한 번의 전설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단독 콘서트는 이전과 달리 서울에서만 열려 전국 각지의 팬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조용필은 싱글 형태로 신곡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국내 음악계를 강타한 ‘바운스’가 실린 정규 19집 ‘헬로(Hello)’ 이후 조용필은 신곡을 내지 않고 있다.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시작으로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잇따라 히트하며 국내 최고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팝 발라드부터 트로트, 민요, 가곡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울렀다. 국내 최초 단일 앨범 100만장 돌파, 최초 누적 앨범 1000만장 돌파 등의 기록도 이어갔다. 이번 콘서트 예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예스24티켓에서 할 수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