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가운데) 농협중앙회장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17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5~16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이사회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이 회장은 ICA 농업 분야 분과 기구인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ICA 이사회에 참석한 22개국 협동조합 회장들을 상대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세계 협동조합 운동 성장 차원에서 공동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ICA 이사회 직후 이 회장은 “범국민적 기대가 모인 만큼 ICA 회원국을 대상으로 유치 지원을 호소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