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 늘리는 현대모비스 “올 37억달러 수주”

입력 2022-10-18 04:05
현대모비스 디지털 기술 홍보관.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올해 전 세계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37억4700만 달러(약 5조3728억원) 규모의 핵심부품 수주 목표를 세웠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실적보다 약 50%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에만 이미 70% 수준인 25억7000만 달러(약 3조6871억원)를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지고객 전담 조직(KAM)’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의 임원급 전문가가 영업과 수주 활동을 총괄한다. 지난 4월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와 마쯔다자동차의 구매 출신 전문가 2명을 채용했다. 유럽에서 3명, 북미에서 3명, 중국에서 2명, 인도에서 1명 등의 현지 전문가를 영입했다. 최근에는 프랑스에서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단독 테크쇼를 개최하기도 했다. 유럽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그룹과 르노의 구매·기술 개발 임원, 실무진 200여명을 초청해 미래차 신기술 27가지를 선보였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