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 22일부터 국화축제

입력 2022-10-18 04:06

충북도는 2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에서 국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단풍에 물들고 국향에 취하다’를 주제로 1만2000점의 국화 전시회, 목석부작, 수분분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에는 도립교향악단, 통기타, 국악대, 7080밴드 등 공연이 마련된다. 11월 5~6일에는 웨딩박람회도 열린다. 웨딩박람회는 신랑 신부의 드레스 쇼와 웨딩 영화제 등을 선보인다. 청남대는 웨딩촬영은 물론 야외 결혼식장으로 인기다.

청남대는 2003년 4월 충북도로 이관돼 민간에 관광시설로 개방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동상, 유품, 사진, 역사 기록화 등이 전시돼 있다. 임시정부 행정수반 공원과 임시정부 기념관도 조성됐다. 임시정부 기념관에는 임시정부 행정수반 역사기록화 8점, 행정수반 관련 자료 32점, 윤봉길 선언서 등 임시정부 활동 자료 67점, 충북 출신 임시정부 요인 자료 65점 등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도는 청남대에 나라사랑 리더십 교육문화원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이 숙박하면서 근현대사와 리더십 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