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린스턴신학교 신임 총장에 조너선 리 월턴 박사… 첫 흑인 총장 탄생

입력 2022-10-17 03:04 수정 2022-10-27 17:37

미국 프린스턴신학교 이사회는 제8대 총장으로 조너선 리 월턴(사진) 박사를 선임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린스턴신학교 사상 첫 아프리카계 총장이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 시작된다.

월턴 박사는 2019년부터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포레스트대 신학대학원의 종교와 사회 분야 학장을 맡고 있다. 이전엔 하버드대 신학대학원 교수를 지냈다. 월턴 박사는 프린스턴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 Div)와 신학 박사(Ph D) 학위를 받았다. 침례교 목사이기도 하다.

사회윤리학을 전공한 월턴 박사는 복음주의 기독교와 대중매체, 정치 문화의 교차점 등의 주제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것을 보라! 흑인 텔레반젤리즘의 윤리와 미학’(Watch This! The Ethics and Aesthetics of Black Televangelism)과 ‘사랑의 렌즈: 우리 세상을 위한 성경 읽기’(A Lens of Love: Reading the Bible in Its World for Our World) 등이 대표작이다.

크레이그 반스 프린스턴신학교 총장은 “월턴 박사는 설교와 학문, 기독교 신앙에 대한 공개 증언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사명을 구축하고 변화하는 교회와 학문,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한 봉사의 다음 장으로 담대하게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