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글로벌 철강업계와 미래 수소환원제철 산업을 논의하는 국제포럼을 연다. 포스코는 1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스웨덴 스톡홀름 포토그라피스카에서 유럽 철강사 SSAB와 함께 ‘제2회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 Forum·하이스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하이스 포럼은 철강업계, 원료공급사, 엔지니어링사, 학계·협회·기관 등 관련 전문가들이 수소환원제철에 기반한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전략과 지속가능 성장을 논의하는 자리다. 개막식에는 전 세계 51개국 390여개 기업 및 기관에서 10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포스코는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글로벌 철강업계의 공조와 연대를 제안하며 지난해 서울에서 제1회 하이스 포럼을 개최했었다. 제2회 포럼을 공동 개최한 포스코와 SSAB는 각각 유동환원로, 샤프트(Shaft)로 방식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대표한다. SSAB는 2020년 세계 최초로 샤프트(Shaft)로 방식으로 시간당 1t의 수소환원철(DRI)을 생산한 바 있다.
포스코는 포럼 기간에 공동 기술개발 및 성과 공유 플랫폼인 ‘하이렉스(HyREX) R&D 파트너십’ 결성 계획을 발표하고 참여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하이렉스는 포스코에서 2007년 상용화에 성공한 파이넥스(FINEX) 유동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분광, 수소를 사용해 탄소 배출없이 철강을 생산하는 친환경 제철 기술이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