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여자야구 전국대회 신설… 내일 첫 대회 개막

입력 2022-10-14 04:03

LX가 기업 후원의 유일한 여자야구 전국대회를 신설하고 지원에 앞장선다. LX그룹은 오는 15일부터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꿈의 구장 등에서 ‘2022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여자야구연맹(WBAK)과 공동 주최·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기업에서 후원하는 유일한 여자야구 전국대회다. 39개 팀에서 1000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경기는 2주간 주말(토·일)에 열린다. 챔프리그(상위리그)와 퓨처리그(하위리그)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고, 챔프리그 개막전(10월 15일)과 결승전(10월 23일)은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2012년 LG전자에서 스폰서로 출범한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이어받었다. 당시 기업이 스폰서로 참가해 전국 규모의 대회를 신설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된 지 4년 만에 LX가 후원 기업으로 참여해 이번 대회를 열게 됐다. LX홀딩스 관계자는 “여자야구의 저변을 넓히고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면서 “한국 여자야구를 대표하는 대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