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삼각지역과 구로구 개봉역, 강동구 길동역 일대에 공공주택을 포함한 고밀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11일 제3차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 선정위원회 논의 결과 이들 지역을 신규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직주(직장·주거) 근접이 가능한 역세권을 입체적, 복합적으로 개발을 유도하는 제도다.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늘려주는 대신 증가분의 50%를 지역 생활 서비스 시설과 공공주택 확충 등 공공기여분으로 사용한다.
도시관리계획을 통해 지역에 실제 필요한 기능이 들어올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살려 확정한다. 주로 체육시설, 키즈카페, 청소년 수련시설 등이 검토 중이다. 시는 특히 ‘약자와의 동행’ 차원에서 영유아·아동·청소년 보육시설 등이 우선 확충되도록 협의할 방침이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