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CA·CCLI, 미자립 많은 한국교회 특성 고려 사용료 책정

한국교회가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교회음악 저작권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와 ‘기독교저작권라이선싱인터내셔널’(CCLI)에 문의해 얻은 답변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KOMCA와 CCLI 가입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성도 수가 적은 교회는 저작권료가 부담이다.

“KOMCA 홈페이지나 CCLI 온라인 스토어에 방문하는 방식으로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이들 단체는 미자립교회가 다수인 한국교회 특성을 고려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KOMCA의 경우 성도 200명 미만이면 저작권료가 없다. CCLI는 미자립교회에 한해 타 국가보다 사용료를 저렴하게 책정한다. CCLI의 교회 저작권 라이선스에는 악보 복사와 녹음, 교회 홈페이지 제작, 예배 영상 업로드를 위한 스트리밍 등이 있다.

-교회에서는 예배뿐 아니라 수련회나 부흥회, 세미나 등 여러 행사가 있다. 행사마다 저작권자의 허가를 받아야 하나.

“KOMCA는 종교법인으로 허가된 시설에서의 다양한 집회를 고려해 사용료를 책정하므로 연 사용료를 내고 있다면 따로 허가를 받을 필요는 없다. CCLI가 제공하는 라이선스 역시 연회비를 내고 있고 교회 예배와 관련된 것이라면 장소와 상관없이 다시 허가받을 필요가 없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