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5대 구조개혁 흔들림 없이 추진” 오세훈 “빈부격차의 대물림 해결하겠다”

입력 2022-10-13 04:06
사진=연합뉴스

추경호(사진 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복합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5대 부문 구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2일 국민미래포럼 영상축사에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복합 경제위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수년간 누적된 구조적 문제로 성장 잠재력이 크게 약화하고 있다”며 “과거에 머물러 있는 제도, 관행을 깨는 과감한 구조개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건전재정 기조를 확고히 하는 가운데 규제 혁파와 공공·노동시장·교육·금융·서비스 5대 부문 구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세대를 위한 먹거리 발굴에도 더욱 분발하겠다”며 “디지털 혁신 기술 개발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친환경·저탄소 사회를 위한 과제도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도 영상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안보는 과도기적 상황을 맞고 있다”며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복합적 경제위기가 민생 불안을 가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의 상황을 뛰어넘고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길이 어디일지 끊임없이 되물어야 했다”면서 민선 8기 서울시정 목표인 ‘동행·매력 특별시’를 소개했다.

오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통해 양극화와 빈부격차 대물림의 구조적 모순을 풀어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성장을 넘어 성숙한 사회로 가는 새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세계인 누구나 살고 싶고, 일하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매력적인 글로벌 선도도시 서울의 토대도 확고히 다지겠다”며 “서울이야말로 시대의 위기를 넘어 기회로 가는 패스트트랙이라는 새로운 평판과 기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