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서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7개 국가에서 임직원 15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추천된 4000개 기업 중 800개 기업의 순위를 정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76위, 2019년 106위였지만 2020년부터 3년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다른 기업보다 높고 동종업계의 인식도 긍정적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국 기업 가운데 네이버와 메리츠금융그룹이 각각 85위, 86위에 자리했다. SK그룹은 93위다. 신한그룹(196위), LG전자(223위), 기아(227위), 현대차(274위) 등도 이름을 올렸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