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국가대항전… 내년 5월 다시 열린다

입력 2022-10-13 04:04
사진=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내년 5월부터 다시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지 5년 만이다.

LPGA 투어는 12일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가 2023년 5월 4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한화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으면서 대회 공식 명칭은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으로 정해졌다.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는 격년제로 열리는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이다. 8개국에서 4명씩 출전해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출전국과 대표 선수는 각각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선발하게 된다. 우선 11월 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순위를 합산해 상위 8개국을 선정하고, 내년 4월 초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각 국가 상위 4명의 선수를 출전 선수로 결정하게 된다.

대회는 총 4일간 진행된다. 앞선 사흘간은 같은 팀 2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홀의 점수로 삼는 포볼 경기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르게 된다. 마지막 날엔 각 조 1위와 2위가 4강전을 치르게 되고, 3~4위전과 결승전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은 싱글 매치플레이와 같은 팀 2명이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4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은 스페인이다. 2016년에는 미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태극군단은 2018년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당시 전인지 김인경 박성현 유소연이 출전했다.

몰리 마쿠 서만 LPGA 커미셔너는 “32명 선수들이 조국을 대표하는 영광을 누릴 것이며 이는 선수가 경험하는 가장 기분 좋은 기회 중 하나”라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