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온 소울 하비스트(BSH) 국제 본부가 주관한 차세대 국제대회가 지난 7~8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에서 성공리에 완료됐다.
전 세계 선교대회 사상 처음으로 철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BSH 다음세대 대회로 ‘위대한 돌파(Great Breakthrough: 새로운 시즌(New Season), 새로운 물결(New Wave)’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경이로운 역사가 일어났다.
40여 명의 대륙별 강사들과 국제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세계적인 대연합(Great Unity)를 이루는 계기가 되었다. 국내에서도 청년 중심 교회들이 연합하고,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하나 됨을 이루는 좋은 사례가 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오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 철야로 진행되었는데 대부분의 청년이 밤새 자리를 뜨지 않고 새 술에 취한 사람들처럼 열광하며 말씀의 축제, 성령의 축제에 빠져들었다.
한국 강사 6명과 국제 강사 12명이 선포한 말씀의 일관성, 즉 부흥과 추수와 돌파의 열쇠인 기도와 성령의 바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모든 순서가 찬양과 합심 기도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흐름, 밤새도록 찬양하는 젊음의 향연, 완벽한 음향과 조명, 동영상을 통한 적절한 간증들이 청년들의 가슴을 흔들었다.
루이스 부시 박사와 빌리온 소울 하비스트 비저리너 황성주 박사의 메시지로 시작된 이 대회는 청년중심 교회들이 주축이 되어 주님오실 길을 예비하는 대추수(Great Harvest)에 기성 세대와 청년 세대가 동역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기쁨의 예배’를 강조한 조지훈 조이풀 교회 목사는 “‘출애굽기에서 아말렉을 무찌른 여호수아의 뒤에 모세와 아론과 홀’의 뒷받침이 있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한국교회도 청년세대를 살리기 위해 부모세대의 중보기도가 뒷받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크로스 교회의 박호종 목사는 청년 세대를 살리고 에스겔 37장의 뼈들이 살아나 하나님 나라의 군대를 이루려면 성령의 역사로 돌파기도와 돌파예배가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하나교회 고성준 목사는 “‘기성세대는 부흥의 끝자락을 맛보았다면 다음세대는 부흥의 시작을 맛보면 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배가 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
새중앙교회의 황덕영 목사는 새로운 시즌에 하나님의 파도가 시작되었으며, 각자 삶의 자리에서 부르심을 따라 사는 것이 부흥임을 강조했다. 황 목사는 “이 부흥은 한 사람부터 불신자 태신자 위해 기도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우리가 성령의 불쏘시개가 될때 교회부흥, 열방의 복음화가 완성된다”고 했다.
스티븐 무투아 아프리카 복음전도 네트워크 총재는 ‘지난 5월 한 달동안 1만7000명의 사역자들과 4700만명의 성도가 동원된 전도 프로젝트(Go Movement)를 소개했다. 그는 “이 전도 프로젝트로 6100만명이 결신했다”며 “10억 영혼 구원 운동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간증했다.
세계변혁운동 국제대표인 리카르도 루나는 ‘중남미의 경우 100년 전 1%였던 개신교가 이제 20%인 1억 5000만 명이 될 정도로 대부흥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륙별 리더십들의 대담에서도 2030년까지 중남미는 1억의 추가 구원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스티븐 무투아가 밝힌 아프리카 5억 명, 쉬용저 중국 가정교회 리더가 전한 중국 1억 명, 글래드스톤 서남아 변혁운동 대표가 말한 인도 1억 명, 기타 지역(동남아, 중동, 유럽, 북미 등) 2억 명의 목표를 근거로 2030년까지 10억명의 영혼 구원의 큰 그림이 그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로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인도네시아 기도운동의 대부인 다니엘 판지는 “세계 최대의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대부흥이 일어나 최대 4000만의 크리스천이 있다”면서 “전국에 기도운동이 불붙고 있으며 2030년까자 3만 선교사 파송을 목표로 선교대국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적으로 한국교회에서 배운 것이라고 다니엘 판지는 덧붙였다.
이번 국제대회에서 말씀을 전한 12명의 국제 지도자들은 세계복음화에 있어서 성령의 권능과 기름부음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미래의 세계선교에서 K-미션, 즉 한국의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역할의 중요함을 역설했고 특히 부흥을 경험한 한국의 청년 세대가 전 세계 다음 세대 부흥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빌리언 소울 하비스트의 핵심 돌파 전략에 대해 황 박사는 돌파기도와 돌파선교를 결합시키며, 다음 세대를 선교의 주역으로 만들어 자비량 평신도 선교사를 대량으로 파송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 세대를 위한 스마트 선교사를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황 박사는 “선교지향적 100만 마이크로 비즈니스, 100만 마이크로 스쿨을 일으킨다’는 전략으로 전 세계 글로벌 운동이 ‘빌리언 소울 하비스트’를 목표로 하나되어 달리고 있다”며 “그리스도의 몸인 전 세계 교회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위대한 연합을 이루어 대추수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중식 종교기획위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