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과 외국인 등이 참여한 공모전에서 서울을 상징하는 키워드로 꿈, 미래, 감성도시 등이 꼽혔다. 현재의 ‘I·SEOUL·YOU’ 브랜드를 대체하는 작업에 공모전 결과를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8월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진행한 ‘서울의 가치찾기 시민 공모전-서울은 □□이다’에 10개국 외국인 1647명을 포함해 총 1만714명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이 제시한 주요 키워드는 꿈, 미래, unlimited(무한한), smartness(세련됨), 감성도시, harmony(조화)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키워드가 다빈도로 나온 것은 아니고, 눈에 띄는 키워드를 추려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공모된 키워드에서 중복어 등을 추려내 20개까지 줄일 예정이다. 이후 전문자문단의 평가와 종합분석, 시정비전 및 가치와의 종합적 검토 등을 진행해 시의 신규 브랜드 개발 작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신규 브랜드는 12월까지 개발할 방침이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살고 싶고, 머물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도시 서울의 고유 이미지를 담아 서울이 글로벌 TOP5 도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