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블랙이글스’ 처음 조직… 이희근 15대 공군참모총장 별세

입력 2022-10-11 04:04

제15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이희근(사진) 예비역 대장이 1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대구 출신인 고인은 1951년 공군사관학교 1기로 임관해 공군사관학교장, 공군작전사령관, 공군참모차장을 역임하고 1981~82년 공군참모총장을 지냈다. 고인은 특히 제10전투비행단장이던 1967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F-5A 전투기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를 처음 조직했다. 공군참모총장 재임 중에는 한국군 전투력 증강계획인 1차 율곡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1981년에는 공군 부대 구호를 ‘필승’으로 통일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독고광숙 여사와 장남 무창, 차남 무용, 장녀 경미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02-2258-5940)에 마련됐다. 장례식은 12일 공군장으로 치러지며 고인은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