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국제교회성장연구원 총재에 추대

입력 2022-10-07 03:06

이영훈(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조용기(1936~2021)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뒤를 이어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 총재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CGI는 6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오는 1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공식 취임하는 이 목사는 앞으로 전 세계 25개국 목회자와 교회성장학자 등으로 구성된 CGI 이사진을 이끌게 된다. CGI에 따르면 이번에 이사진 10명이 새로 선임되면서 세대교체를 앞두고 있다.

CGI는 1976년 11월 조용기 원로목사가 전 세계 교회 성장을 도모하고자 세운 국제적인 목회 연구 기관이다. 전 세계 목회자와 지도자가 모여 성경 원리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목회자와 교회의 본보기를 만들어가며 다양한 교회성장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됐다. CGI는 매년 또는 2년에 한 차례 서울을 비롯한 세계 100여개국 주요 도시에서 600차례 넘는 세계교회성장 콘퍼런스와 관련 세미나를 열어왔다.

올해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시작으로 10일까지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바울성전 등에서 ‘2022 보드 콘퍼런스(Board Conference)’를 개최한다. ‘다음세대의 오순절 부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CGI 이사진을 비롯해 국내 목회자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7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바울성전에서 열리는 ‘CGI 목회자 콘퍼런스’에는 이 목사를 비롯해 프랑수아 포슐레(프랑스) 밥 로저스(미국) 헨드릭 볼스터(호주) 존 밀턴 로드리게스(콜롬비아)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각각 ‘다음세대의 오순절 부흥’ ‘성령의 능력을 통한 교회 개척’ ‘세대의 부흥’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