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라 불리는 세대가 감당해야 하는 상황은 복잡다단하다. ‘갱년기’ ‘세대 갈등’ ‘은퇴와 새 출발’ 등 신체적 관계적 사회적으로 맞닥뜨려야 하는 변화상들이 수시로 일상을 파고들기 때문이다. 일상의 이야기와 성경의 적용점을 현실감 있게 전달해 온 저자는 중년 세대가 마주하는 일상의 변화가 해결되지 않는 고민으로 누적될 때 어떤 기도를 해야 할지 친절하게 보여준다. ‘봄날 같은 나이’ ‘라떼 피하기’ ‘두 번째 인생 살기’ 등 한쪽 귀퉁이에 주제 꼬리표를 달고 써 내려 간 100개의 기도문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