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전국연맹(한국YMCA·이사장 김신향)이 세계YMCA연맹과 함께 아시아·태평양YMCA연맹(아태YMCA) 본부의 제주 이전을 위해 전 세계 모금운동을 전개한다(사진).
모금으로 조성한 기금은 아태YMCA 사무국 신축, 제주 YMCA다락원캠프장 새 단장, 약 16만5000㎡(5만여평) 규모의 국제청소년캠프장 조성을 위한 용도로 쓰인다. 모금 목표액은 1500만 달러(약 216억원)다.
모금운동 상임대표를 맡은 후랭키 화백은 자신의 작품 ‘소년이 본다’를 NFT(대체불가능토큰·디지털자산)로 발행해 기금 조성에 참여한다. ‘소년이 본다’는 기후 위기와 재난 속에서 살아가야 할 어린아이의 모습을 통해 인류가 지켜야 할 지구촌과 제주 자연의 소중함을 표현한 작품이다.
한국YMCA와 세계YMCA연맹은 이 NFT 300개를 ‘얼리버드 할인’이란 이름으로 우선 구매자에게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NFT는 오는 27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공식 발행될 예정이며, 구매처는 한국YMCA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24개국 1688개 YMCA가 참여하는 아태YMCA는 지난 4월 홍콩에서 제주도로 이전이 결정됐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