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세계에 알린다’…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 개막

입력 2022-10-04 04:04

‘충북도는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2013년 국제행사로 처음 열린 뒤 매년 개최된다. 그동안 도내 화장품 기업의 지속적인 판로 개척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지난해는 참가기업 201개, 46개국 704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1273건의 화상 수출 상담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K-Beauty, 오송, 세계 속에 스며들다’란 슬로건 아래 B2B(기업 간 거래)+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중심으로 진행된다. 200개의 화장품·뷰티 관련 기업과 7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 유치가 목표다.

엑스포는 온오프라인 기업관, 마켓관 등으로 꾸며졌다. 국내외 바이어와 수출·구매 상담, 뷰티 강연, 컨퍼런스,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

마켓관은 직접 화장품을 테스트하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화장품 트렌드와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다. 기업관 등에서는 참여 기업과 제품 이미지, 특성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오프라인 기업관은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국내바이어와 대면 상담회 자리도 마련해 화장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뿐 아니라 국내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국제 컨퍼런스는 화장품뷰티산업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전문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이밖에 참가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왕홍 현장 방송, 유명 셀럽의 뷰티 강연, 코스프레 캐릭터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청주지역은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 120여 곳이 입주하는 등 화장품 산업 인프라가 풍부하다. 이들 지역의 생산량은 전국 34.6%(2위), 수출량은 28.3%를 차지한다. 화장품·뷰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안정성 평가를 대행하는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도 자리 잡고 있다.

도 관계자는 “화장품기업에 해외 및 국내시장 진출 등 무한한 성장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K-뷰티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