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親환경경영’ 선언…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입력 2022-10-04 04:06

삼성SDI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내용의 ‘친환경경영’을 3일 선언했다. 기후변화 대응’ ‘자원 순환’의 2개 테마 아래 8대 세부 과제들을 선정하고 중점 추진한다. 삼성SDI는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헝가리와 중국 톈진, 말레이시아 등의 해외 사업장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인다.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구매하거나 녹색 요금제, 재생에너지공급계약(PPA), 사업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등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삼성SDI는 최근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또 삼성SDI는 탄소발자국 산정을 위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배터리 제조 전 단계부터 폐기까지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여 탄소발자국 인증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회사에서 보유 또는 임차한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 전기차로 전환하고 충전 인프라도 늘린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친환경경영은 미래 세대를 위해 기업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자 삼성SDI가 2030년 글로벌 탑티어 기업이 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