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웰니스 페스티벌’ 개막… 힐링하러 오세요

입력 2022-10-03 04:05

‘2022 경북 참 웰니스(Wellness) 페스티벌’이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경북 영주 선비세상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윤석열정부가 110대 국정 과제로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발표한 데 따른 경상북도가 미래 신성장동력, 웰니스관광 분야에 적극 대응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경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지역으로, 산림 면적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산림 천국이자 동해안, 풍부한 농업 치유, 전통 음식문화 등 치유 힐링의 웰니스 관광을 꽃피우기에 더 없는 인프라를 갖췄다. 7일 오전에는 ‘경상북도 웰니스관광 활성화 포럼’이 개최된다. 웰니스 관광정책 동향과 정부의 정책 방향, 해외 사례 등을 전미숙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실장이 소개한 뒤 경북 웰니스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이날 한식촌에선 ‘약식동원(藥食同源) 요리경연대회’ 본선이 개최된다. 10개 팀이 건강한 밥상을 위한 전통 방식과 자신만의 독특한 레시피를 뽐낸다.

개막 행사는 오후 2시에 개최된다. 웰니스적인 개막 행사를 계획한 경북도는 개막식장에 의자 대신 요가매트를 선비세상 잔디광장에 깐다. 이번 축제는 지역에서 웰니스 관련 일에 종사하거나 전문가들이 만드는 축제다. 경북도는 지난 8월, 산림 농업 해양 음식 치유, 명상, 요가 등 지역에 웰니스 관련 종사자 5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싱잉볼과 명상, 아로마와 스트레칭, 타바타, 소도구 필라테스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비단이끼 테라티움, 우유비누 유청삼푸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원데이 쿠깅클래스에도 참여한다. 선비세상 내 한복촌에선 경북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5개 시설 체험존이 운영된다. 공룡자동차, 우드스피커 만들기 등 목공 체험과 해먹에서 명상 소리를 들으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된다.

추천 웰니스 관광지인 경산 동의한방촌에서는 한약재 6종에 대한 소개와 이를 활용한 한약향주머니 만들기와 나만의 안심화장품 만들기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진행자는 축제장에 머물면서 수시로 웰니스 치유게임을 진행한다.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치유 게임을 통해 동심을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가수 박창근이 출연하는 치유·힐링 콘서트는 축제를 절정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영주 출신 가수 박창근은 감동적인 시간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에 참가하는 수도권 관광객 편의와 유치를 위해 관광상품, ‘참 좋은 영주·봉화여행’ 판매도 이뤄진다. 수도권 관광객 대상 버스로 영주 풍기인삼엑스포와 경북 참 웰니스 페스티벌,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개최되는 봉자(봉화 자생화) 페스티벌까지 둘러보고 수도권으로 돌아가는 버스투어 상품을 3만5000원에 판매하며 ‘여행공방’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