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0월 1일자로 대구시설공단과 대구환경공단이 통합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체육·도로·교통·공원·경제·문화·복지 분야 26개 시설을 관리하는 대구시설공단과 하수·위생·소각·음식물·매립처리 분야 18개 시설을 운영하는 대구환경공단을 통합했다. 초대 이사장은 문기봉 전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장이다. 시는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 공단 간 통합 사례라고 설명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출범으로 그동안 분산돼 있던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민원처리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앞으로 공단은 전문 기관의 조직진단 용역을 통해 핵심기능을 재편하고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해 업무의 전문성과 조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R&D) 사업 추진, 기술연구센터 설립, 인재개발팀 신설을 통한 전문성 강화에도 나선다. 시는 공단 통합으로 향후 5년 동안 인건비와 운영경비 100억여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