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미래 준비는 첫째도, 둘째도 ‘미래 고객’ 관점”

입력 2022-10-03 04:06

LG그룹은 구광모(사진 왼쪽) 회장이 ‘미래고객’ 관점에서의 중장기 미래 준비를 역설했다고 2일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 2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사장단 워크숍’을 주재했다. 그는 “미래 준비는 첫째도, 둘째도 철저히 미래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 미래고객이 누구이고, 정말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어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것인지, 수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것이 미래 준비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구 회장은 “경영 환경이 어려울 때일수록 그 환경에 이끌려 가서는 안 된다. 주도적이고 능동적 자세로 다가올 미래 모습을 우리 스스로 결정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LG가 만들어 낼 고객경험, 상품, 솔루션, 브랜드 등이 고객에게 얼마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가 우리의 미래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워크숍에는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사업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LG 사장단이 모두 모이기는 2019년 9월 이후 3년 만이다. 사장단은 5년, 10년 후의 미래 포트폴리오 방향을 점검했다. 고객가치 기반의 혁신 활동 결과를 점검하고, 고객이 체감하고 인정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 방안도 논의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