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김치’ 첫 미국 수출길… 초도물량 15t 선적

입력 2022-09-30 04:03

농협이 만든 ‘한국농협김치’가 29일 미국 수출을 시작했다. 농협은 이날 김치 초도물량 15t을 선적한 뒤 한국농협김치조합공동사업법인 경남지사에서 선적식을 열었다. 선적된 김치는 썰은김치, 포기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고들빼기 등 5가지 종류로 총 9만 달러(약 1억2900만원) 상당이다. 이 김치들은 NH농협무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 거주지역 내 대표 교민 마트 갤러리아와 그린란드 매장에서 판매된다. 농협은 다음 달부터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판촉 행사와 온라인 홍보 등을 진행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한국농협김치는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로 출범했다. 대한민국 대표 수출품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