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마이스산업 대표 엑스코… 흑자경영 실현 선언

입력 2022-09-30 04:06
대구 엑스코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인 엑스코가 흑자경영 실현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맨다. 경영혁신을 통해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며 침체된 조직을 활성화시키고 적자 상황을 극복할 계획이다.

엑스코는 29일 흑자경영 방안 등을 담은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을 위한 경영혁신계획’을 발표했다.

엑스코는 경영진의 책임경영 이행으로 경영혁신 선도, 조직 혁신을 통한 효율성 강화, 대구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입지 구축, 지역 마이스산업 지원 확대, ESG경영 강화로 지속가능 경영기반 마련 등을 실현해 연간 1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영진의 책임경영 이행을 위해 관사를 폐지하고 대표이사 연봉과 본부장(상임이사) 연봉을 각각 40%, 20% 삭감할 방침이다.

12개 부서(2실 5팀 5파트)를 8개팀으로 개편하고 정원을 74명에서 67명으로 10% 감축한다.

주관 전시회의 수익성 등을 체계적으로 심의하고 지속 여부를 검토하는 ‘사업심사평가제’를 도입하고 지방 최초로 주관 전시회를 메타버스로 구현할 계획이다.

복합문화공간 개발, 시민 중심 행사 기획 등을 통해 기존보다 30% 이상 증가한 연간 300만명 방문을 달성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