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가 한반도를 할퀸 지 한 달이 다됐지만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경북 포항지역에서는 여전히 산업시설과 주거시설 복구를 진행 중이다. 공공부문 복구가 비교적 빠르게 이뤄지는 것과 달리 복구 인력, 자원 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주택시설 복구도 상대적으로 더뎌 아직까지 이재민 수백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영그룹이 수해 복구에 발벗고 나서면서 재해복구에 있어 민간 부분의 모범적 역할로 평가받고 있다. 부영그룹은 사태 발생 직후 임직원 131명을 포항원동 3차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침수 현장에 투입했다. 미니로더, 살수차, 준설차 등 장비도 신속히 투입했다. 설비 복구뿐 아니라 청소 등을 돕는 등 복구 총력전을 펼친 결과 포항지역 아파트 중 가장 빨리 복구를 완료해 입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했다. 침수 당일엔 입주민들에게 컵라면과 식수를 각각 2400세트 제공하기도 했다.
포항 부영 아파트의 한 입주민은 “2017년 포항 지진으로 이재민이 된 이후 부영그룹에서 제공한 이 아파트에 살고 있다. 힌남노로 두 번째 이재민 생활을 할 뻔 했지만 부영그룹의 발빠른 복구 대처로 빠르게 일상을 되찾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영그룹은 2017년 포항 대지진 때도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에게 부영아파트 52가구를 긴급 지원하는 등 재난재해 지역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며 ESG 경영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