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종대교 무료화 추진… 영종대교 상부 통행료도 지원

입력 2022-09-28 04:06
인천대교 전경. 국민일보DB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최근 인천대교·영종대교 무료화 정책과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행료 지원 방안 마련을 실무부서에 지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민자도로인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상부도로(서울방향)의 통행료는 각각 5500원과 6600원이다. 영종대교 하부도로(인천방향)의 통행료는 3200원이다. 국가 재정으로 운영되는 고속도로보다 2배 이상 비싸다. 인천대교만 하더라도 2.89배 수준이다.

영종국제도시 주민은 ‘인천시 공항고속도로 및 인천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에 따라 영종대교 하부도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한 가구당 자가용 1대와 경차 1대씩 하루 왕복 1회 한정이다. 인천대교는 편도 기준 3700원을 감면 받아 1800원에 이용한다. 영종대교 상부도로는 서울방향이라는 이유 등으로 지원이 없다.

이에 영종 주민들은 이동권 보장을 위한 인천대교·영종대교 무료화 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