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월드컵 리드 銀… 올 세계랭킹 2위

입력 2022-09-28 04:04
신화연합뉴스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19·사진)이 올 시즌 마지막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리드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올 시즌 월드컵에서 5번째 메달을 수확한 서채현은 리드 종목 ‘세계랭킹 2위’로 2022 시즌을 마무리했다.

서채현은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2 IFSC 12차 월드컵 여자 리드 부문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볼더링·리드·스피드 등의 종목으로 구성되는데, 리드 종목은 6분 이내에 15m 높이 암벽을 최대한 높이 올라야 이기는 종목이다.

서채현은 예선과 준결선에서 모두 완등에 성공했지만 결선에서 40홀드로 마치며 아쉽게 2위에 올랐다. 우승은 결선에서 완등에 성공한 안야 가른브렛(슬로베니아)에게 돌아갔다.

서채현은 지난 런던 대회 동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올 시즌 전체로 보면 7차례 출전해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리드 부문 강자임을 입증했다. 서채현은 리드 부문 랭킹포인트 4405점을 얻어 이번 대회 우승자 가른브렛(5805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서채현은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해 남은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