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든 초등돌봄교실에 무상 간식”

입력 2022-09-27 04:07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3월 새 학기부터 서울 지역 모든 초등돌봄교실에 간식을 무상 지원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26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3월부터 초등돌봄교실 모든 학생에게 무상으로 간식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오후 5시 이후부터 7시까지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간식을 한 번 더 제공해 성장기 학생의 영양 보충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기존 초등 돌봄간식은 수익자가 부담하거나 저소득층 등 교육비 지원 대상자에게만 무상으로 지원했다. 때문에 올해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초등학교 572곳 중 41%(232곳)는 간식을 지급하지 않고 39%(221곳)는 개인 지참을 요구하는 등 학교별 편차가 컸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예산 255억원을 편성해 전체 초등돌봄교실에 간식 무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7일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와 관련해 조 교육감은 “위원장 선정 등에 있어 교육 갈등을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인사가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