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대구 동성로 가족사랑 콘서트… 反동성애 피켓 시위도

입력 2022-09-27 03:03

대구경북다음세대지키기학부모연합(대표 김성미)은 다음 달 1일 오후 2시 대구 동성로 중앙무대에서 소상공인을 돕고 가족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동성로 사랑 가족사랑 콘서트’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5인조 혼성 아카펠라그룹 두왑사운즈(사진)와 알베로벨로 등이 공연을 한다. 김성미 대표를 비롯해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목사 등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기총·대표회장 송기섭 목사) 소속 목회자들도 메시지를 전한다.

콘서트 후에는 각 교회 성도들이 2~3명씩 한 조가 돼 동성애 문화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한다. 시위 중 인근 상점을 이용하면서 퀴어 행사로 피해를 입을 소상공인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대기총 관계자는 “콘서트를 마친 뒤엔 참가자들이 대구 중심가를 산책하며 동성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시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총은 이날 열리는 제14회 대구 퀴어 행사장 주변에서 동성애 문화에 반대하는 ‘1인 침묵시위’도 열 예정이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