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와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창립 125주년 기념 나눔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키르기스스탄 환자 4명에 대한 무료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키르기스스탄의 선천성 심장병 환아 1명, 부인과 환자 1명, 구순구개열 환자 2명과 보호자, 현지 의료진 등 8명이 초청됐다. 환자들은 19일 입원 수속을 마친 뒤 다음 날부터 계명대 동산의료원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았다. 환자들은 모두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빠르게 회복 중이다.
계명대와 동산의료원은 키르기스스탄 사디코프국립대와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무료 수술은 협력 프로젝트의 1차 나눔의료사업 중 하나다. 프로젝트는 2014년부터 이어온 계명대와 사디코프 국립대와의 교류에서 시작됐다. 지난 5월 사디코프국립대 총장이 개교 90주년 기념행사에 신일희 계명대 총장을 초청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면서 본격화됐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개원 100주년을 맞은 1998년부터 중국 심장병 어린이 10명에게 무료수술 봉사를 진행한 것을 비롯해 타지키스탄 시각장애 학생 9명 개안 수술, 베트남 환자 3명 구순구개열 수술, 카자흐스탄 소녀 사시 수술 등 수술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