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트론, 3억500만원 상당 장난감 기부

입력 2022-09-26 03:04
트럭 위의 몽골 어린이들이 사마리안퍼스 OCC에서 보낸 선물상자를 들어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코리아 제공

기독교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코리아(SPK·대표 크리스 위크스)가 장난감제조업체 토이트론(대표 배영숙)으로부터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 사역(OCC)’에 쓰일 장난감 2만1250개 등 3억500여 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받았다고 25일 밝혔다.

OCC는 SPK의 본부 격인 사마리안퍼스(회장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매년 전 세계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선물 상자와 함께 복음을 전하는 사역이다.

크리스 위크스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SPK 사무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단체로서 토이트론과 협력해 최고의 것을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영숙 대표는 “토이트론을 설립하면서부터 일정 금액의 수익이 생기면 장난감을 살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마음을 가졌다”며 “사마리안퍼스에서 아이들에게 예수님 사랑을 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마리안퍼스는 1993년부터 현재까지 160여개국에 1억9800만개 넘는 OCC 선물상자를 전달했다. 오는 29일에는 서울 송파구 예한교회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온 엘리자베스 그로프양이 OCC를 통해 예수님을 만난 기적을 간증하는 시간도 갖는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