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만다라’와 ‘국수(國手)’로 유명한 김성동(사진) 작가가 25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김 작가는 최근 몇 개월간 암 투병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에는 대하역사소설 ‘국수’를 27년 만에 총 6권으로 완간했다.
1947년 충남 보령 출생인 고인은 1975년 주간종교에 단편 소설 ‘목탁조’가 당선되며 등단했고, 1979년 출간한 ‘만다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풍적’ ‘집’ ‘길’ ‘꿈’ 등 남로당 출신 아버지를 둔 가족사와 종교적 구도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이태준문학상, 요산김정한문학상, 신동엽창작기금상 등을 받았다. 빈소는 충북 충주 건대충주병원 5호실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아들 재현, 딸 서현씨가 있다. 발인은 27일 오전 9시(043-840-8444).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