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개관

입력 2022-09-21 04:03

부산 어린이 복합 문화공간(사진)의 대표 모델인 ‘들락날락’이 개관했다.

부산시는 20일 부산시청 로비에서 들락날락 1호 개관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들락날락 1호는 시청사 1층에 992㎡ 규모로 조성됐다. 놀이, 독서, 디지털 체험, 학습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의 놀이터로 국·시비 35억2000만원이 들어갔다.

공간은 놀이와 독서가 가능한 창의력 공간과 더불어 미디어아트전시관·3차원(3D) 동화체험관·LED 미디어월·가상현실(VR) 실감 공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상상력 공간, 인공지능(AI) 강좌·코딩 과정 등의 미래 기술 교육·원어민 진행 영어 놀이·심리상담 등을 할 수 있는 학습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미디어아트전시관은 모네와 고흐 등 인상파 화가의 작품과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 작가의 작품, 디스트릭트의 ‘트로피컬 정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총길이 18m의 몰입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꾸몄다. 또 3D 동화체험관에서는 공룡 세계 탈출 대작전 등의 콘텐츠를 동화구연 선생님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시는 들락날락 개관기념으로 24~25일 어린이 축제를 개최한다. 포토 부스를 마련하고 각 시설을 이용한 뒤 도장을 받아오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들락날락 1호는 공휴일을 제외하고 상시 개방한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부산시는 들락날락 1호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7000억원을 들여 시내 전역에 들락날락 시설 500개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