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기업 신원의 박성철 회장이 미국 동남부 지역 성결교회와 성도들이 모인 자리에서 선교의 삶을 간증했다.
미주성결교회 동남부지방회는 16~18일(현지시간) 애틀랜타에서 ‘2022년 동남지방회 성결인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미주 동남지방회 전 교인이 모이는 대규모 연합집회로 애틀랜타섬기는교회, 잔스크릭한인교회, 애틀랜타벧엘교회 등에서 차례로 열렸다. 박 회장은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애틀랜타벧엘교회에서 열린 간증 집회에서 특별 강사로 나서 해외 선교와 전도, 기독교 발전을 위해 바친 자신의 삶을 이야기했다.
그동안 박 회장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약속한 걸 하루도 빠짐없이 실천했다. 그의 6가지 서원은 매일 새벽기도 드리기, 공예배 빠지지 않기, 1년에 100명 전도하기, 십일조 철저히 하기 등이다. 가난한 신학생 100명이 목사가 될 때까지 돕기, 평생 100개 이상 교회 세우기도 있다.
이후 박 회장은 1996년 ‘다딩베쉬신길에벤에셀교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네팔에 130개 교회를 세우고 전남신학대를 건립해 매년 100명의 신학생을 교육하는 등 국내외 선교에 힘썼다.
신원의 창립은 박 회장에게 또 다른 전도와 선교였다. 서울 본사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해외 전체 법인 등 약 5만명의 직원은 매주 월요일 자발적으로 예배드리고 있다. 특히 해외법인을 설립할 때는 선교의 하나라 보고 해외 공장 외벽과 법인 내 수천명을 수용하는 식당 내부에 십자가 세우는 걸 잊지 않았다.
박 회장의 간증에 앞서 신길교회 이기용 목사는 ‘흥하리라’(창 22:17)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한편 성결교회 동남지방회엔 잔스크릭한인교회, 한샘성결교회, 탬파두란노교회, 빛과사랑교회, 애틀랜타성결교회, 애틀랜타섬기는교회, 리치몬드힐성결교회, 애틀랜타벧엘교회, 애틀랜타로고스한인교회, 뿌리깊은교회, 피스랜드교회 등이 소속돼 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