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제철 사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사과농가 돕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판매 시기가 짧았고, 명절 이후 소비심리 위축으로 원활하게 판매하지 못하는 사과농가를 지원하자는 취지다. 충북원예농협에 따르면 통상 추석 기간인 9월 중순부터 약 20일 동안 홍로사과 1000~1500t을 팔아왔다. 하지만 올해는 판매 기간이 절반 수준에 불과해 물량 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상복 충북원예농협 소장은 “짧은 명절로 사과 500여t이 가공공장에 원가도 못 받고 넘겨지며 지역 농가에 수억원의 손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 쿠팡 덕분에 충주 지역 홍로사과 농가 650곳이 판로 마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