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서울의 여의도는 황량한 땅이었다. ‘너벌섬’‘너의섬’으로 불리던 이곳에서 복음을 외치던 한기만 목사는 이사야서 49장 말씀을 듣고 1972년 9월 11명의 성도와 함께 개척예배를 드렸다. 여의도침례교회의 시작이었고 올해 희년을 맞았다. 책은 50년의 교회 역사를 성도들 간증과 함께 담았다. 73년 한강 광나루에서 10명의 성도가 침례를 받고 79년 방한한 지미 카터 당시 미 대통령이 침례교 신자로 교회를 찾아 한 목사와 12분간 나눈 뒷얘기도 담았다. 평신도 지도자 양육 등 교회 사역도 전한다. 2013년 2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저자는 개척 때부터 이어온 말씀 중심 사역을 설명하면서 2014년 교회 화재를 새로운 시작이라 고백한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