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2조1881억 규모 완성차 해상운송계약

입력 2022-09-15 04:06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센추리호.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2023~2025년 총 2조1881억원 규모의 초대형 완성차 해상운송계약을 맺었다고 14일 공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유럽 미주 아시아 등에 완성차를 해상운송한다. 상호 협의를 거쳐 계약 상대 업체의 브랜드명을 포함한 계약 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시장에서 경쟁 입찰을 거쳐 선사가 자동차 제조사와 맺은 단일 계약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현대글로비스가 해운사업에 진출한 2010년 이후 비계열 계약으로 최대 매출이기도 하다.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의 비계열 매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 초기 12% 수준이던 비계열 비중은 2016년 40%, 2018년 44%로 늘었다. 2019년에 52%에 이르면서 처음으로 계열 매출을 넘어섰다.

이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