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이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양구를 여행하는 광역시티투어 상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광역시티투어는 평화의 길 두타연 트레킹 코스와 펀치볼 둘레길 트레킹 코스 등 2개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용요금은 3만9900원으로 버스 요금과 입장료, 체험비가 모두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2만원은 양구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평화의 길 두타연 트레킹 코스는 12월까지 총 19회 운영한다. 양구 두타연을 걸은 후 점심식사를 하고 요가체험, 양구중앙시장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두타연은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에 있어 1954년 2월부터 일반인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2004년부터 자연생태관광코스로 개방됐다.
펀치볼 둘레길 트레킹 코스는 내년 6월까지 19회 운영한다. 양구 펀치볼 둘레길을 걷다가 숲속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해안야생화공원, 배꼽제빵소 카페, 양구중앙시장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짜여있다. 펀치볼 둘레길은 국토정중앙의 최북단 마을에 설치된 숲길이다.
두 코스 모두 오전 6시30분 서울시청역 3번 출구에서 출발해 오후 4시30분 현지에서 서울로 출발한다. 참가신청은 로망스투어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양구=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