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4일 금호강을 시민 이용 중심의 도심 하천으로 바꾸는 사업인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열린 금호강, 활기찬 금호강, 지속가능한 금호강이라는 3대 목표 아래 30여개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금호강 100리 물길·바람길·사람길을 연결하고 접근성을 개선해 열린 금호강을 만들 계획이다. 다목적광장, 시민공원, 야생화정원도 조성한다.
수상·수변 레저공간을 마련해 상시 축제가 열릴 수 있는 활기찬 금호강을 만들 방침이다. 사계절 물놀이장, 수상레저, 샌드비치, 전동보트, 파크골프장, 캠핑장 등을 만들고 수변무대 버스킹, 국제비치발리볼대회, 폭염축제, 치맥축제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금호강을 만들어 기후위기에도 대처한다. 도시열섬저감을 위해 두물머리 생태거점과 비오톱(Biotop·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든다.
다양한 연계사업도 추진해 금호강 르네상스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2026년까지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2025년까지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을 진행한다.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도 2024년까지 진행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