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서 대거 수상

입력 2022-09-14 04:03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DEA에서 대거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IDEA 2022에서 금상 2개, 은상 5개, 동상 1개와 파이널리스트 34개 등 모두 42개의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소비자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디자인의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와 ‘비스포크 제트’(오른쪽 위 사진)가 금상에 선정됐다. 사용하지 않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연동해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재활용하는 프로그램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 29종의 인도 언어를 쉽고 빠르게 입력할 수 있는 스마트폰 키보드 UX ‘삼성 인디아 키보드’, 서남아시아의 조리 환경에 맞춰 후드·에어컨·공기청정 기능을 결합한 콘셉트 디자인 ‘삼성 에어 후드’가 은상을 받았다.


LG전자는 금상을 포함해 동상 2개, 파이널리스트 10개 등 모두 13개를 수상했다.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아래 사진)는 금상을 받았다. 튀어나온 부분 없이 평평한 디자인의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보관중인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LG 인스타뷰 양문형 냉장고, 도어 손잡이를 없애고 심플한 후드 일체형 디자인의 LG 스튜디오 전자레인지 등 2개 제품은 나란히 동상에 이름을 올렸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