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3국의 형사가 공조 수사를 벌이는 ‘공조2: 인터내셔날’(사진)이 개봉 6일째에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이날 오후 12시50분쯤 300만2456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300만명)을 가뿐히 넘겼다. 관객 수는 2017년 설 연휴에 인기를 끈 전편보다도 빠르게 늘었다.
‘공조2’는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미 연방수사국(FBI)의 잭(다니엘 헤니)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뭉쳐 수사를 벌이는 내용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유쾌한 웃음과 화려한 액션을 담았다.
특히 추석 연휴 동안 ‘공조2’는 많은 관객의 발길을 끌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작품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연휴 동안 관객 209만8000여명을 동원했다. 추석 연휴 최고의 흥행작이었다. 사흘간 매출액 점유율은 75.9%에 달했다.
다만 아직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연휴 기간 극장가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사흘간 영화관 전체 관객 수는 276만2000명에 그쳤다. 일일 관객 수 100만명을 훌쩍 넘기던 팬데믹 이전 명절 연휴의 실적에 한참 못 미쳤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